수필

원래 불평등한 세상

명명가 2021. 2. 13. 08:29

우화소설 『뉴욕 쥐 이야기』는 외롭고 소극적으로 살고 있던 몬터규가 사회의 잘못된 관습과 편견을 깨고 명예와 사랑을 얻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뉴욕이라는 대도시를 배경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상류 사회의 쥐들과 하수구에 사는 예술가 쥐들을 대비하여 빈부의 차, 예술의 의미, 사회적 편견 등의 주제로 모험과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쥐들이 노래도 부르고 반지에 세공도 할 줄 알고 조개껍데기에 그림도 그립니다. 몬터규네 가족은 다른 쥐들과 다릅니다. 앞발을 써서 뭔가를 만듭니다. 그러나 쥐들은 앞발로 동전을 모아야지, 무엇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관습을 내세워 몬터규네 가족을 소외시키고, 그들은 뉴욕 지하 하수구에서 다른 쥐들과 왕래하지 않고 숨어 삽니다. 엄마는 깃털 모자를 만들고 아버지는 진흙 성을 쌓습니다. 몬터규는 엄마를 위해 깃털과 딸기를 모읍니다. 숙모가 가져오는 조개껍데기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취미입니다.

 

어느 날, 몬터규는 아름다운 아가씨 쥐를 만납니다. 그녀의 이름은 이자벨이고, 부두에서 사는 높은 관리의 딸이었습니다. 무니 삼촌은 인간과 상대하며 반지를 만들어 파는 술주정뱅이입니다. 쥐 총회에 참석하게 되던 날, 부두에 쥐약이 살포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돈을 두 배로 모아 인간에게 상납해야 한다는 말에 몬터규는 그동안 조개껍데기에 그림만 그리고 있었다는 자신이 한심하였습니다. 쥐들은 무니 삼촌의 연설을 통해 부두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부두를 주차장으로 만들리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휴 모빌리 팻은 부두 주인에게 더 많은 돈을 주자고 제안하였고, 쥐들은 돈을 더 모으자고 결의를 하면서 쥐 회의는 끝이 났습니다. 총회에 나타난 삼촌은 몬터규에게 수치심만 줄 뿐이었습니다. 조개껍데기를 챙겨 조금이나마 돈을 모으는 데 보탬이 되고자 이자벨의 집을 찾지만 이자벨의 아버지는 몬터규를 내쫓았습니다. 이자벨의 집을 찾은 랜달이라는 청년이 꼬리에 묻은 소독약 때문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바람에 조개껍데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는 이자벨. 무니 삼촌을 찾아 인간과 거래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무니 삼촌은 위험을 무릎 쓰고 미술관을 찾아 거액을 받을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지만 돈을 탐내던 미술관 직원들 때문에 위험에 처합니다. 이자벨을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무니 삼촌은 생사를 모릅니다.

몬터규는 삼촌을 찾아 떠나고, 몸이 얼어있는 무니 삼촌을 발견하여 구출해냅니다. 어느새 쥐들 사이에 몬터규 영웅이 되었습니다. 쥐들에게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잠시 쥐들에게 둘러싸여 영웅 대접을 받을 때, 몬터규 삼촌이 죽었습니다. 삼촌에 대한 죄책감으로 슬퍼하던 몬터규는 시름시름 앓았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다시 건강을 회복한 몬터규에게 이자벨이 찾아옵니다.


몬터규는 쥐 총회를 통해 부두 쥐들이 자신을 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앞발을 사용하여 뭔가를 만드는 일은 불명예스러운 것이며, 앞발은 거리를 다니면서 돈을 모으는 데 써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센트럴 파크를 돌아다니며 동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자벨은 몬터규가 그린 조개껍데기 그림을 보게 됩니다. 그림의 가치를 알아본 이자벨은 잘하면 인간과 거래를 하여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여 무니 삼촌을 찾아갑니다. 무니 삼촌과 펨, 이자벨은 조개껍데기 그림을 미술관으로 가져가서 미술관 주인에게 보여줬습니다. 주인은 조개껍데기 그림을 보자 돈을 주었고, 무니 삼촌은 여러 번의 흥정 끝에 10만 달러를 받아, 쫓겨나게 될 쥐들의 위기를 극복합니다. 부두 쥐들은 그동안 모은 동전과 10만 달러를 빗물 통에 넣었고, 새 부두 주인이 돈을 가져가자 독약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몬터규 덕분에 부두에서 계속 살 수 있게 된 쥐들은 몬터규를 인정하였습니다.

 

‘토어 세이들러’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불평등 문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간 세계를 반영하여 동경, 행운, 허세, 편견과 부조리를 말합니다. 몬터규가 사는 낙이라곤, 깃털 모자를 만드는 엄마를 위해 센트럴 파크에서 깃털과 딸기를 찾아 헤매는 것과 숙모가 가져다주는 조개껍데기에 그림을 그리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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