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친구
오늘은 한 공간에서 시간을 나누던 묵은 친구를 만났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이야기 하네. 그 사람의 얼굴에서, 말에서, 몸짓에서 넘쳐나는 충만함을 보네.
이해와 아량으로 대하는 그의 삶에서 진정한 단호함이란 무엇인가를 느끼네. 그 사람을 만나면 사람 향기가 물씬 묻어나네. 나도 모르게 나의 교만함과 단점을 보여주네.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과 사랑이 가득한 언어는 그 향기가 오래 가네. 가끔 만나 일상을 이야기하고 싶고, 음주도 하고 싶고, 일 년에 한번 정도 여행도 함께 가고 싶고, 가치관을 점검하고 싶은 묵은 친구라네.
비굴하지 않은 그 친구의 행동에서 겸손함을 배웠네. 참으로 흐뭇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네.
고요하게 흐르는 물줄기처럼 마음속에도 부드럽게 흘러가는 안정감이 있어서 행복했네. 그것은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곳에 존재했네.
우리는 행복을 원하네. 그러나 행복보다는 불행하다고 여길 때도 많네. 내가 좀 더 주고, 조금 더 버리고, 조금 더 기다리면 행복한 날이 오네. 그 곳에는 굳이 행복을 찾지 않아도 이미 행복이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았네.
작은 것에 감사하는 사람은 걱정이 없네.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이야기를 만드네.
얼굴이 밝고 웃음이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한 세상의 중심이 되네.